아름다운 이야기

  현연 [ E-mail ]
  장기려 박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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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환자가 원장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원장 선생님, 선생님께서 정성껏 치료해 주신 덕분에 완치가 됐습니다. 그런데…” 환자는 치료비와 약값이 차마 없다는 말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원장은 재빨리 병원 뒤로 향하는 비상문으로 환자를 데려갔습니다. “누가 보기 전에 이 문으로 빨리 나가시오. 집에서 푹 쉬면서 이 약을 먹으면 차도가 있을 것이니 챙겨가고 내가 보내줬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다 음 날, 병원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환자가 병원비를 내지 않고 도망을 쳤기 때문이었습니다. 곧 병원운영에 차질이 있을 거라는 걱정의 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가난한 환자들을 원장이 계속 도우니 병원은 재정이 악화되어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원장의 제자는 “선생님처럼 살면 바보 소리 듣습니다.”라며 스승을 나무랐습니다. 그러자 원장은 껄껄껄 웃으면서 “이 사람아,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바보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나?”
평생을 통해 가난한 환자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고(故) 장기려 박사. 소설가 춘원 이광수가 ‘당신은 성자 아니면 바보’라고 말했을 정도로 평생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했던 그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죽을 때 물레 밖에 남기지 않았던 간디에 비하면 나는 아직도 가진 것이 많아요.” <대구주보, 2014.08.14 제1902호>
[인쇄하기] 2014-08-07 0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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