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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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섭 판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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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속에 성의를 입은 사람

    * 사진은 타계 1년 전 1964년 가족묘비 앞에 선 김홍섭 판사(1915-1965) 

하느님의 눈으로 보면 재판장석의 나와 피고인석의 여러분 중 누가 죄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이 능력이 부족해서 여러분을 죄인이라 단언하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96110경주호 납북 미수 사건재판장 김홍섭 부장판사는 피고인 3명에게 사형을 선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고는 머리를 숙인 채 한동안 묵념을 했습니다. 피고인들도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도(使徒)법관’, ‘사형수의 아버지’, ‘법복 입은 성직자로 불렸던 김홍섭 판사(바오로;1915~1965)는 우리나라 법조 3()으로 존경받는 법관이자 참 신앙인이었습니다. 19539, 가족과 함께 천주교에 입교한 후 많은 죄수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신앙으로 이끌었는데 특히 사형수 선교에 힘썼습니다. 박봉을 쪼개 신앙서적을 사서 선물하거나 사형수의 가족을 돌보고, 사형수들의 묘지를 사는데 쓰기도 하였습니다.

6 ·25 전쟁통에 쌀 배급을 몰래 더 타간 여인을 재판하게 되자 나도 배고파서 배급을 더 타먹었는데 같은 죄인끼리 어떻게 재판하느냐고 할 정도로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재판하고 죽음의 죄를 논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던 김 판사는 언제나 신앙과 양심에 따라 바른 재판을 하려 애썼고 항상 자신을 수도자처럼 채찍질하며 청빈한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자신의 독특한 실존적 법사상을 정립해 중국의 오경웅(吳經熊), 일본의 다나카(田中)와 함께 동양의 3대 가톨릭 법사상가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대구주보 2015.06.14>

[인쇄하기] 2015-06-19 1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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