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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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타닉호의 사제들
  

타이타닉호의 사제들

1912년 4월 14일 그날은 부활 후 첫 주일이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던 타이타닉호는 2,200명의 승객을 태우고 항해하던 중 어둠 속에서 빙하와 맞닥뜨린다. 사실 그 배에는 세 명의 가톨릭 사제와 아일랜드 신학생 한 명도 타고 있었다.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자 신부님들은 혼란스러워 하는 신자들에게 기도와 성사를 주기 시작했다.
토마스 바일즈(1870~192) 신부는 승객들을 우해 미사를 봉헌하면서 '유혹과 영적인 파멸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기도와 성사라는 구명정을 이용하라'고 강조했다. 
배가 기울자 신부는 가장 아래쪽인 3등 선실로 내려가 승객들을 구명정이 있는 갑판으로 올려 보냈다. 사람들이 빨리 구명정에 타라고 두 번이나 권했지만, 신부는 고개를 저었다. 배가 침몰하기 직전까지 신부는 마지막 고해성사를 원하는 승객들의 고백을 듣고 사람들을 위로했다. 
당시 3등석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토마스 신부의 마지막 모습을 이렇게 기억했다. "마지막 구명정이 떠나가고 갑판에서 신부님이 기도를 선창하자 신자들이 이어받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는 점점 희미해졌고 마침내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라는 성가 소리, 그리고 배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만이 들렸습니다. 그날 세 신부님은 끝까지 구명정에 타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에 떨던 남은 승객들을 위해 성사를 주고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인쇄하기] 2016-01-29 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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