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제8회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심사위원장으로 전국을 누비며 엄정한 심사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서정길대주교상에 선정된 김명순 수녀(58세·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장)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김수녀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 상이 제정 된지 벌서 8회째가 되네요. 나는 첫회부터 계속해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기에 이 상에대한 애착이 각별합니다. 기왕이면 10회까지는 참여하고 싶다는 것이 나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매년 수상후보자로 추천되는 인사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처음 제정 당시에는 사회복음화부문, 사회복지부문, 사회봉사부문의 3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시상했습니다. 그것이 2003년부터는 사회복지부문과 사회봉사부문을 통합하여 사회복음화상과 사회봉사상으로 2명에게만 시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사회봉사상에는 시상자를 선발하지 못하고 사회복음화상만 수여하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한두번 후보자로 추천했다가 최종선발에서 제외면 다음에는 아예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초창기에는 훌륭한 후보자가 많아서 그 중 한 사람을 선발한다는 사실이 매우 힘들고 곤혹스러웠는데 이제는 후보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노벨상은 같은 사람을 매년 추천하여 어떤분은 수 십회 연속 추천되었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한 두번 추천했다가 탈락되면 포기해 버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 상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신다면 이 상이 점차 발전할 것이고 수상자들의 모범을 본받아 이 땅에 선행이 더욱 활발하게 펼쳐지지 않겠습니까.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20041021-2.jpg (31112 Byt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