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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눔 모임
그저께(2/17) 복지관 coffee shop에서 사회복지개론 개정판 책 나눔 모임을 가졌다. 출판사에서 통상적으로 10권의 책을 보내왔는데 늘 그냥 남고해서 누군가와 원하는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face book에 5분에게 책을 나누어 드리겠다고 사연을 올렸더니 순식간에 마감이 되었다. 멀리 거창에서 이웃사랑복지재단 대표로 장애인시설 월평빌라를 운영하는 유수상 목사님, 경대 자연대 생물학과 김사열 교수님, 제자들 백종규 박사와 여영훈 박사, 가톨릭사회복지회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서유미 과장, 남부교육지원청 이신영 선생 등이 신청을 했다.
모임에는 감사열 교수님, 백종규 박사, 여영훈 박사가 함께 했다. 김사열 교수님은 생물학자이신데, 요즈음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다가 대안가정운동에 참여하면서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이날 커피 값은 김교수님이 부담하셨다. 이번 개정판에서 특징적인 것들을 몇 가지 설명을 드리고 요즈음 Issue가 되는 것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사회복지에 있어서 ‘보조성의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보조성의 원칙은 공공부조, 아동복지, 자원봉사활동 등에서 특별히 지켜져야 할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교과서나 현장에서 아무도 언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혀 모르고 있음이 안타까웠다. 이점을 이번 개정판에서 지적하였다. 그 외에도 사회복지 개념에서 보편성과 선별성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 영유아보육의 원칙에서 ‘아동의 입장에서’라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여영훈 박사는 이번에 전북대학교에 채용이 되어 3월부터 부임하게 되어 축하를 겸했다. 백종규도 빨리 좋은 일이 생겨야 할 텐데... 제자들이 공부를 해도 앞날이 걱정이다. 너무나 경쟁이 치열하니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갈수록 살기가 어려워진다.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데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모른다. 모두가 처방이 다르다. 안철수 교수가 바로 짚어내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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