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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티 순교성지
  

어제(3/2, 월)는 매우 보람되고 유익한 하루였다.
릴리회를 방문하여 문서관리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점심으로 둥굴레 밥을 얻어 먹었다.
밥을 먹은 후에는 보통 물을 부어 누룽지를 해서 먹는데,
이 집은 마른 누룽지를 그냥 먹도록 했다.
고소한 게 어릴 적 외가에서 과자 대신 먹던 누룽지 생각이 났다.

점심식사 후에는 한티 성지에 갔다.
이옥분(우달리까) 회장이 심자가의 길 기도를 하자고 제안했다. 마침 이번 주간에는 꼭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해야겠다고 벼르고 있던 차 였다. 그래서 얼른 동의를 했다.

평일이라 성지는 조용했다.
네 사람이 십자가의 길을 따라 기도를 바쳤다.
올막 길에 막 점심을 먹은 후라 숨이 찼다.
50여년 전 처음 한티성지를 개발하던 때가 생각났다.
감천리로 성지순례길을 연 것도 우리 빨마였다.
감천리 성지순례를 두 번인가 했다.
그 후 교구 전체의 행사로 바뀌고 한티로 옮겼다.

그 대만 해도 버스가 하루 몇 차례 동명까지만 운행했다.
동명에서 내려 한티까지 걸었다.
계곡을 따라 논두렁 길을 걸었다.
강론말씀을 듣고 걸으면서 묵상을 하면서 묵주의 기도를 바쳤다.
이것이 오늘날 한티 묵상순례의 시초였다.

50여년이 지난 오늘날 한티는 교통이 편리해 졌다.
주변은 온통 음식점 천지로 변했다.
성지는 신학교가 되었고, 피정센터가 되었다.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은 봉이 벗겨지고 모래투성이였다.
주인 없는 무연고 무덤 같았다.
우리 신자들의 무관심 때문이다.

오는 길에 꽃집에서 봄 꽃을 몇 포기 샀다.
온 집안이 봄 기운으로 가득 찼다.
참으로 오늘은 주님께 축복 받은 하루였다.
[인쇄하기] 2012-04-03 10:15:44 / 116.37.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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